2장1절 캡처
장성규, 장민호 2장이 남산에 출동했다.
지난주, 국립극장을 습격했던 장성규, 장민호는 남산 둘레길을 산책하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의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된 남산의 여유로움에 취한 두 사람은 “하루 종일 걷고 싶다.”라며 힐링을 만끽했다.
정처 없이 산길을 따라 걷던 두 사람은 남산이 유명한 야외 헬스장, 일명 ‘산스장’에 도착했다. 1950년대부터 운영되고 있는 산스장의 역사에 감탄하던 두 사람은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어르신들에 두 번 감탄했다.
평균 운동 경력 50년 이상을 자랑하는 어르신들에 장성규는 인터뷰를 시작했다. 남산 산스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오고 가는 사람들의 안부를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한 편이었고 덕분에 인터뷰에는 활기가 돌았다.
릴레이 인터뷰 도중 장성규와 장민호는 ‘풍차 돌리기’ 로 유명한 어르신을 추천받았다. 철봉 쪽으로 이동한 2장은 곧은 자세로 철봉에 매달려 풍차를 돌리고 있는 대단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장성규는 “한 바퀴! 두 바퀴!” 환호하며 풍차 돌리기 중계를 시작했다. 장민호는 “미쳤다...”라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두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어르신은 철봉 꼭대기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업 시켰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ㅁ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