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행을 마지막으로 짧고 알찬 최수종과 정진운의 힐링 여행이 마무리됐다.
진도 죽림마을 마을 회관 마실에 나선 두 사람은 9명의 마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다. 어르신들은 회관에 함께 모여 잔치국수 식사를 준비 중이었다. “오늘 무슨 날이에요?”를 묻는 최수종에 어르신들은 그릇 가득 담은 잔치국수로 반가움을 표했다.
회관 벽면에 찍힌 주민 사진을 바라보던 최수종은 “사진 속 분들은 왜 안 오신 건지?”를 물었다. 20여 명에 가까웠던 주민들은 현재 10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최수종은 “사진을 다시 찍어야겠다.”면서 2024년 버전 단체 사진을 제안했다.
흔쾌히 촬영을 수락한 어르신들은 마을 회관 울타리에 자리를 잡았다. 정진운은 자리하지 않은 할아버지를 한달음에 모셔왔고 동네의 모든 어른들이 한 자리에 모인걸 확인한 최수종은 분위기를 띄우며 촬영을 주도했다.
운림산방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산수화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정원의 매력에 빠져든다. 운림산방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 소치 허련이 창작과 저술 활동을 할 때 거처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최수종과 정진운은 선면산수도와 모란팔곡병 등 소치 허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과 소치 허련의 생가를 둘러본 뒤 낙조를 감상하며 전라남도 여행의 감상을 나눴다.
최수종은 “여행을 통해 쉼과 배움을 알게 됐다. 나에게 여행사담이란 사랑이다.”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사랑을 배우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진운은 “30대의 중요한 퍼즐을 딱 맞춘 느낌이다.”라며 여행이 주는 치유에 공감했다.
<최수종의 여행사담>은 배우 최수종과 정진운이 장성, 해남, 진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있게 경험하고 여행지의 풍경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눈과 마음, 사진으로 담아내며 진정한 휴식과 행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