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과 정진운이 마지막 여행 사담지 전남 진도에 도착했다.
진도에 도착한 최수종과 정진운은 정겨운 옛 느낌이 가득한 진도 거리의 소박한 멋에 푹 빠져들었다. 최수종을 알아본 주민들은 “아기같다.”는 폭풍 칭찬을 쏟아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려는 듯 자리를 잡은 최수종은 “오늘은 또 뭔 일이여?”라며 갑작스럽게 상황극을 시작했다. 전라남도에서 충청도 사투리로 상황극을 펼치는 상황이 우스웠음에도 정진운은 “배추 농사를 다 망쳐부렀어.”라며 재치 있게 반응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걸을수록 따뜻해지는 기분 좋은 진도 거리에서 묘한 약초 향기를 느낀 두 사람은 홍주를 빚고 있는 어르신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도의 홍주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방식의 술이다.
전통 옹기 고조리를 이용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진도 홍주의 설명에 빠져든 두 사람은 붉고 투명하게 빚어진 홍주의 매력적인 빛깔에 감탄을 연발했다.
어르신은 작년 여름에 빚어 숙성시킨 홍주를 최수종과 정진운에게 선물했다. 잘 숙성돼 보랏빛으로 채워지는 술병을 지켜보던 취수종은 술병을 원샷 하는 연기를 펼치며 술주정 연기를 시작했다. 정진운은 “진짜 술에 취한 것 같았다.”며 장난에도 연기 재능을 아끼지 않는 최수종에 박장대소했다.
<최수종의 여행사담>은 배우 최수종과 정진운이 장성, 해남, 진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있게 경험하고 여행지의 풍경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눈과 마음, 사진으로 담아내며 진정한 휴식과 행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