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리트의 정리
천재 수학도 ‘마거리트’의 성장담을 그린 <마거리트의 정리>가 6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수많은 공식들로 채워진 궁금증 가득한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거리트의 정리>는 명문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재학 중인 수학 천재 ‘마거리트’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칠판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마거리트의 정리>는 장편 데뷔작 <그로운 업스>로 제61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칸의 선택을 받은 안나 노비옹 감독의 신작으로, 제76회 칸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 및 CST 아티스트-영 필름 테크니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영화는 세계 명문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가장 인정받는 수학 천재 ‘마거리트’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골드바흐의 추측’에 관한 연구 발표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한 후 학교 밖의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로우>로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신예 엘라 룸프가 ‘마거리트’로 분하며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주체적인 이른 바 ‘너드걸’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이러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는 프랑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제49회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 제29회 뤼미에르영화제 신인여우상, 제27회 스위스필름어워드 여우주연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석권했다. 국내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난 <마거리트의 정리>는 자신의 꿈은 물론, 사랑, 우정, 가족 등 여러 관계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마거리트’의 모습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편,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수많은 수학 공식들로 채워진 칠판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청춘’, ‘로맨스’, ‘성장’을 키워드로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낸 문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마거리트’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관객들 기대와 관심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제76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매스매틱 성장 무비 <마거리트의 정리>는 오는 6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영화사 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