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신윤복과 김홍도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이 공개됐다.
서울에 도착한 신윤복(김명수)은 호위무사 오윤아(임영주)의 사전조사를 토대로 밀수범이 드나든다는 클럽에 도착했다. 입구를 관리하는 직원은 한복을 입고 줄을 선 윤복을 불러들였고 문전 박대를 시전했다.
당황하며 버럭 하던 윤복은 어느새 클럽 복장으로 갈아입고 선 윤아의 망측함에 기겁했다. 윤아는 “제 한 몸 희생해 범인을 반드시 잡아내고 오겠습니다.”라며 클럽 안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몇 시간 뒤 클럽을 나온 윤아는 VIP 룸으로 관련자들이 드나드는 걸 목격했지만 입장을 거절당했다고 보고했다. 윤복은 “VIP는 어떤 자들이냐?”를 물었고 윤아는 “그들을 죽돌이라고 부릅니다.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드는 자들을 일컫는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윤복은 “내가 그 죽돌이가 한번 되어보마.”를 다짐하며 클럽 입장을 도와줄 스승을 찾아 나섰다.
이도영(서벽준)에 바람맞은 김홍도(이유영)는 예약해둔 식당에서 홀로 술에 취했다. 익숙한 목소리에 주변을 살피던 홍도는 상사 디자이너 이향기(김시현)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 도영을 목격한다.
난동을 부리며 실연의 아픔을 달래던 홍도는 꽃을 들고 자신을 찾아온 홍도에 반가움을 표했다. 7년 전, 학원 선생님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의 재회는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