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현대사회와 조선시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세계관의 유교 로맨스가 막을 올렸다.
신윤복(김명수)은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조선특별자치구 ‘성산마을’ 양반가 우림 신씨 28대손이다. 마을의 후계자이자 밀반출되는 문화재들을 되찾는 문화재 환수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윤복은 국보급 문화재들을 몰래 빼돌려 외국 VIP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하는 현장을 덮쳤다. 고객들은 조선시대 복장을 하고 등장한 윤복을 “다음 경매품이냐?”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폭력을 행사하는 외국인들을 단숨에 제압한 윤복은 환수한 문화재부터 살폈다. 수십억이 오가던 김홍도의 작품을 확인하던 윤복은 단번에 가품이라는 걸 눈치챘다. 이어 현장에서 도주하는 이번 사건의 주범이 서울로 향하는 걸 확인한다.
성산마을로 돌아간 윤복은 할아버지이자 마을 수장 신수근(선우재덕)에게 경매 건을 보고했고 밀수범을 쫓기 위해 서울행을 결심한다. 윤복은 호위무사 오윤아(임영주)와 함께 서울로 향한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윤복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학생에게 사연을 묻는다. 아픈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두르던 학생은 가방을 잃어버려 절망한 상태였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윤복은 자신의 티켓을 양보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