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 ‘카파’의 역대급 공격성에 제작진이 강형욱에 안전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카파의 공격성은 산책 시에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보호자의 발걸음에 맞춰 모범적인 산책을 하던 카파는 풀숲에 숨어 있는 길고양이에 급발진하며 사정없이 목줄을 끌었다. 카파를 통제하려던 보호자는 발을 삐끗해 넘어졌다.
보호자는 새끼였을 때 길고양이에 얼굴을 할퀸 경험 때문에 고양이를 쫓는다고 여겼지만 강형욱은 “사냥을 즐길 뿐이다.”라며 카파의 야생 본능을 설명했다.
강형욱은 “5년 째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제작진이 보험 가입을 권한 건 처음이다.”라며 오늘 훈련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역대급 고민견에 놀란 일일 견습생은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답사에 나섰다.
카파는 낯선 사람의 등장에도 짖거나 흥분하는 반응 없이 차분한 행동을 보였다. 이경규는 카파의 공격 성향을 확인하기 위해 간식을 쥔 모형 장갑을 들고 접근을 시도했다.
던져준 간식을 잘 받아먹던 카파는 간식을 쥔 손의 접근에 급격하게 흥분하며 입질을 시작했다. 모형 장갑을 향한 카파의 입질을 직접 경험한 이경규는 “내 손이 물렸다고 상상도 하기 싫은 강도였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