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월) 오후 8시 55분,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요리 엘리트’에서 ‘대세 배우’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드러낸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강율과 글로벌 슈퍼 루키로 떠오른 걸그룹 ‘아이칠린’의 이지가 견습생으로 출연한다.
이날 강율과 이지는 각자 반려견들에 대한 애정을 마구 뽐내며 프로 반려인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개훌륭>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고민견을 마주하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견습생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오늘의 고민견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동경이 ‘카파’. 야성미 넘치는 호피 무늬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카파는 살벌한 비주얼과는 달리 보호자의 말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충성을 맹세하는(?) 순둥이라고. 보호자는 카파를 가족으로 맞이한 뒤 온갖 병마를 극복하는 등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며 카파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긴다는데. 하지만 알고 보면 보호자는 카파가 어느 순간 맹수로 돌변할지 몰라 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사연을 신청했다.
바로, 카파는 보호자의 말을 곧잘 따르다가도 예측할 수 없는 찰나에 갑작스레 야수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 입질 한 번에 온 집안을 피바다로 만드는 공격성으로 이미 여러 차례 유혈 사태를 겪었다는 보호자의 팔은 온통 상처투성이인 지경. 심지어 카파는 보호자의 엄지손가락을 무자비하게 물어 뼈를 절단시켰던 살벌한 전적까지 보유했다고.
대상을 불문하고 발동되는 카파의 맹수 본능은 외부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강렬한 비주얼에 반해 카파를 쓰다듬으려다가 입질 공격을 당한 피해자들은 물론, 전문 훈련사의 손과 가슴을 공격하며 치명적인 공격성을 발산하기도 했다고. 심지어 입마개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제작진의 머리카락을 물어뜯는 위험한 공격성을 선보여 모두를 경악에 빠뜨렸다.
카파의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들은 하나같이 말을 잇지 못했고, 만 5년간 산전수전을 겪은 MC들마저 <개훌륭> 촬영 최초로 제작진들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아 당황했다는 증언이다.
한편,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출동해 보호자와의 상담을 이어가던 강 훈련사는 카파와 보호자의 끈끈한 관계에 ‘브로맨스’가 느껴진다며 이례적인 감탄을 표하는 한편, 돌연 “카파는 OO예요”라고 말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는데.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카파와 함께하는 미래만을 꿈꾼다는 보호자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5월 13일 (월) 오후 8시 55분, KBS2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