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영화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가 음악을 사랑하는 뱀파이어 소녀와 삶에 흥미를 잃은 외톨이 소년의 귀여운 케미를 엿볼 수 있는 무삭제 뮤직 클립을 공개했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감독 아리안 루이 세즈)는 인간을 죽이고 싶지 않은 마음 약한 뱀파이어 소녀 ‘사샤’와 사는 게 별로 재미없는 외톨이 소년 ‘폴’의 사랑스럽고 유쾌한 공조를 그린 로맨틱 블랙 코미디이다. 뱀파이어와 인간 세상에서 소외된 두 아싸(아웃사이더)의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친숙한 뱀파이어 장르에 독창적인 해석을 더해 동화적 요소와 블랙 유머가 조합된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가 탄생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를 담은 2분 분량의 무삭제 뮤직 클립으로, ‘사샤’와 ‘폴’이 함께 ‘사샤’의 원픽 최애곡을 듣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사는 게 별로여서 좋은 일엔 기꺼이 죽을 수 있는 ‘폴’이 흔쾌히 ‘사샤’를 위해 피를 내어주기로 하면서 둘이 함께 ‘사샤’의 방에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음악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사샤’가 수집한 수많은 LP 음반들을 보며 ‘폴’이 “죽을 때 하나만 가져가라면?”이라고 묻자, ‘사샤’는 망설임 없이 최애 음반 하나를 선택하고 이윽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음악이 재생된다. 흘러나오는 곡은 미국의 컨트리 팝 가수 ‘브렌다 리(Brenda Lee)’의 ‘이모션(Emotions)’으로, 파워풀한 전달력이 특징인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압도적인 감정으로 인한 내면의 혼란과 괴로움을 애절하게 담은 곡으로, 감정을 의인화하여 표현한 가사가 특히 인상적이다. “감정아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날 망치는 거 모르겠어? 날 또 울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이 맘 아프게 할 거야?”라는 가사를 그대로 따라 부르는 ‘사샤’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그런 ‘사샤’의 눈치를 살피는 ‘폴’의 모습도 웃음을 유발한다. 음악에 심취하여 어느덧 둘이 함께 리듬을 타며 미소를 짓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귀여운 두 아싸 캐릭터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며, 과연 ‘사샤’가 피를 얻기 위해 ‘폴’을 죽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LP 수집광 뱀파이어 소녀와 외톨이 아싸 소년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예고하는 무삭제 뮤직 클립을 공개하며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영화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원제:Humanist Vampire Seeking Consenting Suicidal Person)는 5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트리플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