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박2일 멤버들이 고삼차에 고통받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은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1박 2일’ 멤버들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 지붕 두 가족’ 콘셉트로 여행을 진행했다. 오프닝부터 멤버들은 예능감각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는 게임에서 승리한 덕분에 패자 팀의 수발을 받으면서 낮잠을 잘 수 있게 됐다.
이정규PD는 낮잠을 자는 동안 스페셜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패자 팀에서 전담 관리사를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자 팀은 승자 팀이 원하는 서비스를 위한 물품을 얻기 위해 경사길과 돌계단을 거쳐 망향정까지 올라가야 했다.
전담관리사로 김종민은 딘딘, 문세윤은 나인우, 유선호 연정훈을 각각 지정했다. 이들은 전담관리사를 받으며 지상낙원 서비스를 즐겼다. 유선호는 연정훈의 마사지까지 받으며 꿀잠을 청했다.
멤버들은 휴식시간이 되자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딘딘은 "봄이 되니까 원래 외로움을 못 느꼈는데 '외롭다'는 게 갑자기 팍 왔다"며 "원래는 봄을 안 탔다. 나이 먹으면서 점점 날씨 좋은 날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부럽더라. 어느 순간 (밖으로) 안 나가니까"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문세윤에게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문세윤은 "2009년에 했으니 15년 됐다. 28살에 했다"고 답했다. 연정훈 역시 "나랑 똑같다. 나도 28살에 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안 한 입장에서 궁금한 건데, 28살에 결혼하는 걸 추천하냐"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라며 "이 사람이다 싶으면 가야지"라고 조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세상의 모든 OX 퀴즈'게임에 나섰다. 문제별로 초호화 메뉴가 준비됐을 뿐만 아니라 퀴즈를 틀린 팀에게도 요깃거리를 제공한다는 파격 혜택이 주어졌다.
하지만 퀴즈를 틀린 팀에게 주어진 음식이 고삼차라는 걸 알게 된 오답자들은 고삼차에 고통 받았다. 이어 딘딘의 대표곡인 '딘딘은 딘딘'과 관련된 문제가 주어졌다. 제작진은 "'딘딘은 딘딘'에서 '딘딘은 딘딘' 가사가 33번 나온다"라고 문제를 내자, 딘딘은 곧바로 "아니다. 38번이다"고 답했다.
이에 문세윤은 "틀리면 그 노래 평생 부르지 마"라고 엄포를 놓았고, 딘딘은 'X'를 선택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답은 'O'였고, 딘딘은 자신의 히트곡을 잃게 됐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