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 (일) 11:00 해피FM <임백천의 골든팝스>
유튜브 KBS KONG 특집 제1편 김희애 스페셜
JTBC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시청자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김희애의 20대 초반 진행했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희귀음원과 당시 활발한 방송 활동 모습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유튜브 채널 KBS KONG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릴 만큼, 등장하는 드라마 대다수를 히트작 반열에 올려놓은 배우 김희애는 연기뿐만 아니라, 데뷔 초창기인 1986년부터 2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김희애의 FM인기가요>를 맡아 침착하면서도 감성 넘치는 진행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KBS 이충언PD는 “라디오DJ 시절 그녀는, 꽃누나이자 주부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듯 사뭇 닮았다. 갓 스무 살 마이크 앞에 앉아, 당대의 음악과 청취자 사연을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전하던 시절의 모습. 그리고 어떤날, 양희은 등 훗날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이 되는 아티스트들과 나누는 대화와 인터뷰 솜씨는 20대 초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톱스타의 과거 활동 모습에서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지난 시간들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타의 과거 모습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되살려내는 이번 특집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당시 김희애 DJ 라디오 방송의 하이라이트 미니 버전과 숨은 이야기를 대중음악 전문채널 KBS 해피FM <임백천의 골든팝스> (매일 오전 11시, 연출 이희옥) 청취자주간 특집코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에서 오는 12일(일요일) 만날 수 있다.
당시 일요일마다 함께 진행했던 가수이자 진행자 임백천은 “나이보다 성숙하고 안정된 진행을 보이며, 머리가 좋고 영민했다”는 당시의 평판을 전했다. “하나를 잘 하면 열을 잘 한다고, 연기 뿐 아니라 진행, 그리고 음반 활동까지 무엇 하나 서투름 없이 완벽하게 해내던 20대 김희애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그녀의 매력과 더불어 당시 사랑받았던 음악들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KBS KONG 채널에서는 1987년 라디오 프로그램 <김희애의 FM인기가요> 하이라이트 편집본과 한 시간 분량의 방송원본, 그리고 라디오 진행 시절 출연한 TV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미모와 재치를 보여준 그녀의 싱그러운 모습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