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저 산 너머’가 이달 30일 개봉한다.
영화 ‘저 산 너머’(제작:리온픽쳐스㈜ 감독:최종태)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종교, 신앙을 초월해 모두를 품었고 모두가 사랑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영화인 ‘저 산 너머’는 [오세암]을 비롯해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고(故)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올해 선종 11주기를 맞으신 김수환 추기경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선교에 모범이 되는 증인 14명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종교인이면서도, 암혹한 한국 사회에 길이 되었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마음의 언덕이자 큰 어른이었다.
영화 ‘저 산 너머’는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이 믿음을 키워가는 성장담 속 고향의 그리움과 훌륭한 어머니의 참된 교육, 서로에게 힘이 된 가족의 사랑을 그린다. 평생 나눔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며 종교지도자를 넘어, 온 국민이 믿고 따르는 내일의 등불이자 등대가 된 김수환 추기경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용기의 씨앗, 희망의 씨앗, 정의의 씨앗, 그리고 빛의 씨앗을 뿌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 이항나, 안내상, 강신일, 송창의, 이열음과 아역배우 이경훈이 열연을 펼친다. 영화 ‘해로’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최종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저 산 너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