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배도은 함정에 빠진 이혜원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이준모(서하준)는 서둘러 배도은(하연주)의 악행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혜원(이소연)은 의식을 찾은 목격자를 찾아가 증언을 부탁했고 목격자는 죽기 전 옳은 일을 하고 싶다며 흔쾌히 기자회견 출석을 수락했다.
도은은 목격자 딸의 공무원 시험 날짜를 파악했고 납치 계획을 세웠다. 조력자와 목격자 집에 몰래 숨어들어간 도은은 죽을 사들고 온 혜원에 습격해 기절시켰다.
목격자는 도은 패거리에 사력을 다해 반항하며 맞섰다. 볼펜을 들고 맞서는 목격자 뒤에 서 있던 도은은 그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렸고 중심을 잃은 목격자는 바닥에 머리를 크게 부딪혀 사망했다.
도은은 정신을 잃은 혜원을 시신과 함께 방치하고 현장을 떠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초인종 소리에 정신을 차린 혜원은 사망한 목격자 시신에 놀랄 새도 없이 경찰과 맞닥뜨렸다.
경찰은 혜원의 손에 쥐어져 있는 시신의 머리카락을 발견했고 “이 머리카락 누구 겁니까?”를 캐물었다. 이는 도은이 심어 놓은 장치였고 경찰은 명백한 증거를 기반으로 혜원을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현장에는 기자들이 들이닥쳤고 5년 전 오수향 사망 방치와 목격자 납치 살인 혐의의 인정 여부를 인터뷰했다. 혜원은 도은이 치밀하게 파놓은 함정에 완벽히 걸려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