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이혜원의 조력자로 나섰던 오수정이 배도은과 손을 잡고 YJ 그룹을 향한 야심을 드러냈다.
과거 배도은(하연주)은 오수향(양혜진)이 쓰러진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수향은 사망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하우스키퍼는 도은이 건넨 돈으로 입막음 당했다.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혜원(이소연)은 하우스키퍼에게 증언을 부탁했지만 간암 말기인 목격자는 증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혜원의 행적을 파악한 도은은 하우스키퍼의 딸을 매수해 목격자를 숨기고 그가 죽을 날만을 기다렸다.
도은은 조력자와 함께 목격자의 병실에 방문했지만 텅 비어 있는 침상에 놀라 혜원을 의심했다. 마침 병실에 나타난 혜원은 자신이 목격자를 이동시켰다고 밝히며 도은의 뻔히 보이는 수를 조롱했다.
이때, 오수향의 쌍둥이 동생 오수정(양혜진)이 등장했고 “나 네 시아버지 윤이철 많이 사랑했었어. 큰 딸이라는 이유로 언니한테 그 사람 뺏겼지.”라는 충격적인 사연과 함께 모두가 보는 앞에서 혜원을 배신했다.
수정은 혜원의 부탁으로 YJ 그룹의 재건을 돕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배신감은 더 크게 다가왔다. 혜원은 ”이모님을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어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배신의 이유를 물었다.
수정은 “내가 윤이철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언니는 쌍둥이인 내가 지긋지긋하게 싫다더라.”라며 늘 언니 수향에 치여 억울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정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우는 것 밖에 없었어.”라며 원통함을 드러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