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로 등장한 강진은 두 자녀의 육아를 직접 책임졌던 과거사를 밝혔다. 과거 외출을 즐겼던 아내 덕분에 강진은 두 자녀의 밥을 챙기는 것부터 병원에 다니는 것까지 모든 육아를 직접 책임졌다.
강진은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자주 찾았더니 의사가 혼자된지 얼마나 됐냐고 묻더라.”라는 에피소드로 자매들의 폭소를 터트렸다.
강진은 대화하는 내내 박원숙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았고 이에 안소영은 “언니가 마음에 드나 봐.”라며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그러자 강진은 자연스럽게 안소영의 손을 잡았고 자매들은 예측불허 강진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박원숙의 손을 꼭 잡고 위양지 산책을 나선 강진은 히트곡 땡벌과 막걸리 한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유명해진 후 보수가 얼마나 늘었는지?”라며 박원숙스러운 질문을 던졌고 강진은 땡벌이 히트한 이후 10배, 막걸리 한잔 히트 후에는 2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강진은 나훈아에게 땡벌 노래를 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아내의 연줄로 나훈아 소속사와 연락이 닿게 된 강진은 잊히지 않는 나훈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약속 시간보다 먼저 와 강진을 기다리고 있던 나훈아는 신곡이 아닌 땡벌을 원하는 강진을 의아하게 여기며 그동안 발매된 앨범 전부를 사무실로 보내라고 말했다.
며칠 뒤 강진에 연락한 나훈아는 앨범을 전부 들어봤다며 사무실로 그를 호출했다. 나훈아는 “땡벌 노래가 좀 짧은 편이라 편곡을 해봤다.”면서 강진을 위해 직접 편곡한 새로운 버전의 땡벌을 들려줬다. 강진은 원곡보다 훨씬 나아진 편곡 버전에 반했고 그렇게 떙벌의 신화가 시작됐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