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우종이 카피추로 변신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조우종은 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이하 ‘FM대행진’)에서 카피추로 분장하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카피추는 50년 동안 산에서 음악만 하다가 하산했다는 콘셉트를 가진 개그맨 추대엽의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기존 곡을 표절인 듯 아닌 듯 재치 있게 바꿔 부르며 대중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이날 ‘FM대행진’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고, 게스트로는 김해나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화면으로 조우종의 모습이 공개되자 청취자들은 깜짝 놀라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고, 조우종은 자신을 ‘가시오조가피’라고 소개하며 카피추의 노래 메들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조우종은 ‘아기상어라지만’이라는 카피추의 노래를 ‘아기상어라해도’로, ‘치키치키차카차카차칸며느리’를 ‘치키치키차카차카차칸며늘아기’로 바꿔 카피추를 또 한 번 카피한 가시오조카피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조우종은 직접 기타를 치고 비음을 섞어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절대 저는 추 누군가 그 사람을 따라한 건 아닙니다. 이건 내 노래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른 아침부터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한 'FM대행진‘은 앞으로 2주 동안 ’대행진클라스‘라는 특집을 준비,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통 큰 선물과 함께 다양한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우종이 진행하는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은 89.1㎒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