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세연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 끌린 이유와 1인 2역의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KBS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은 1980년대와 30여년 후 현세라는 두 시간대 속 두 인물을 연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진세연은 “대본을 봤을 때 드라마 속 배경이 어떤 곳일지 머릿속에서 잘 그려졌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영혼과 영혼이 이어져 있다는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끌렸다”며 ‘본 어게인’의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소재에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에서 연기할 1980년대 ‘오래된 미래’라는 헌책방의 주인이자 확장성 심근 병증을 앓는 정하은, 현세에는 유골들의 사연을 밝혀내려는 뼈 고고학자 정사빈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겉모습도 성격도 정말 많이 다르다”며 “하은이는 여성스럽고 차분한 성격에 옷도 항상 스커트를 입는다면, 사빈이는 훨씬 더 활발하고 약간 4차원적인 면도 있으면서 편한 바지를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 둘은 사람의 ‘영혼’에 대해서는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타인을 대할 때 어떠한 차별도 갖고 있지 않고 똑같이 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인간의 영혼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을 믿는 두 인물의 닮은 점을 꼽은 것.
이러한 순수함을 가진 두 인물이 1980년대의 공지철(장기용 분)과 차형빈(이수혁 분), 현세의 천종범(장기용 분)과 김수혁(이수혁 분)과는 어떤 인연으로 얽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게 될 지 ‘본 어게인’만의 환생 미스터리 멜로를 더욱 고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진세연은 “‘본 어게인’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혼과 환생으로 과거와 현재가 엮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이다. 과거의 세 남녀와 현세의 세 남녀가 어떻게 만나게 되고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지 긴장감 속에서 바라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4월 20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진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