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가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조선로코 녹두전>을 끝으로 한동안 정비기간을 가진 KBS는 4월 6일 밤 10시, 4부작 드라마 <계약우정>을 시작으로 다시 월화 미니시리즈를 시작한다.
1일(월)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 배우가 참석했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드라마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계약우정>을 ‘시(詩)스터리’ 모험 드라마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풋풋한 매력의 청춘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박광법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이신영과 ‘강덕순애정변천사’와 영화 ‘윤희에게’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의 김소혜, 그리고 웹드라마 ‘에이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등에 출연한 신승호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찬홍 역을 연기하는 이신영은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이 큰 자리더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케미가 좋게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소혜는 외모도, 성적도 1등인 ‘넘사벽 소녀’ 엄세윤을 연기한다. “당찬 여성 캐릭터를 많이 맡은 것 같다. 나도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좋아하는 것에 대해 나아갈 때 부딪히고 흔들리는 게 매력인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전설의 주먹인 돈혁을 연기한 신승호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있어 나름 많은 준비를 했다.”며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이 정말 재미 있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원작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해 신승호는 "배우들의 연기로 웹툰보다 현실감이 좀 더 느껴질 것이다. 드라마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소혜는 "설정이 조금 다르다. 마음을 여는 과정이나 캐릭터 설정 등이 재미있게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소혜는 “이 드라마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청춘들이 보면 공감할 것이고, 청춘을 보냈던 시청자분이라면 자신들의 청춘을 생각해보며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약 5개월간의 휴지기를 가진 KBS 월화드라마는 4부작 ‘계약우정’에 이어 <본 어게인>을 준비 중이다.
한편, 월화드라마의 복귀로 현재 방송 중인 월요예능 <개는 훌륭하다>는 11시 10분으로 방송시간이 이동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계약우정/ KBS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