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26.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꽉 잡으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여기에 분당 최고 시청률 27.5%를 돌파한 명장면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일) 방송된 3, 4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1분’은 송다희(이초희 분)가 술기운을 빌려 언니, 오빠들에게 파혼 사유를 공개, 이를 들은 송가(家)네 남매의 복수극이 펼쳐진 순간이다.
송다희(이초희 분)는 오랜 연인 차영훈(지일주 분)과의 위태로운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결혼했으나 뒷풀이 도중 외도를 목격하고는 파혼을 결심, 가족들을 경악케 만들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결혼이 장난일 줄 아느냐’며 고함을 치는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과 쓴 소리를 내뱉는 둘째 언니 송나희(이민정 분)에도 꿈쩍 않던 송다희는 술을 마신 뒤 언니, 오빠들에게 파혼 사유를 털어놓으며 서글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따귀 한 대 때려주지 못한 것은 후회된다”고 아쉬움을 토로, 그 말에 세 남매가 약속이라도 한 듯 차영훈에게 복수를 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큰 언니 송가희(오윤아 분)는 차영훈의 집을 찾아 시원하게 니킥을, 큰 오빠 송준선(오대환 분)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완벽 범죄를 위해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을 때리게 만들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둘째 언니 송나희는 차영훈의 차에 온갖 욕설은 물론 스프레이로 ‘양다리를 찢어놔 버릴라’라고 낙서해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처럼 송가(家)네 남매들의 깊고 단단한 마음이 전해진 장면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쥔 ‘최고의 1분’으로 등극, ‘27.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민정, 오대환, 오윤아, 이초희의 애틋한 남매애(愛)를 엿볼 수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