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과 정진운이 두 번째 여행지로 전남 해남을 방문했다.
해남 땅끝탑에서 눈이 시원하게 트이는 절경을 감상한 최수종과 정진운은 달마산에 자리한 도솔암으로 발길을 옮겼다. 생소한 ‘도솔암’대한 궁금증이 정점에 이르를 때 즈음 가파른 절벽 꼭대기에 요새처럼 자리한 도솔암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대를 넘어선 도솔암의 정체에 정진운은 “그 옛날 기왓장은 어떻게 들고 온 거야?”라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도솔암에 들어선 최수종은 고요하다 못해 시간이 정지된 듯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도솔암은 통일신라시대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정유재란 때 불에 타 방치됐던 걸 2002년에 복원했다. 해남에서 하늘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한 도솔암은 달마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품고 있는 해남의 명소 중 한 곳이다.
최수종은 도솔암 관리를 맡고 있는 스님에게 “모든 자연의 기운이 한 번에 느껴진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스님은 “마음속에 기도하고 싶은 걸 품기만 하면 된다.”며 최수종과 가족의 안녕을 위한 기도를 약속했다.
최수종은 “진운이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정진운을 챙기며 후배사랑을 뽐냈다. 이에 정진운은 “시간 남으실 때 제 기도도 한 번 해주세요.”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의 여행사담>은 배우 최수종과 정진운이 장성, 해남, 진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있게 경험하고 여행지의 풍경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눈과 마음, 사진으로 담아내며 진정한 휴식과 행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