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간이 넘는 반복 훈련 끝에 ‘이쁘니’가 고집을 꺾었다.
일일 견습생으로 출연한 트로트 퀸 박혜신과 배우 김정태가 이경규와 함께 사전답사에 나섰다. 박혜신은 미리 준비한 간식 박스를 공개하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강형욱과 이경규는 “간식 가져오면 무조건 물린다.”며 개훌륭에 직접 간식을 챙겨 나온 출연자 모두 고민견에 입질을 당했던 ‘간식 징크스’를 언급했다.
낯선 사람 세 명이 집에 방문하자 이쁘니는 경계심보다 두려워하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쁘니의 꼬리는 엉덩이 아래로 완전히 말려 들어갔지만 묘하게도 집안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강형욱의 방문에 이쁘니는 앞선 출연자들과는 또 다른 행동을 보였다. 꼼꼼하게 냄새를 맡은 뒤에야 입장을 허락한 듯 집 안으로 들어선 이쁘니는 차분하게 엎드려 인터뷰를 지켜봤다.
강형욱은 진돗개들이 주로 힘이 강한 보호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쁘니가 엄마 보호자에 마운팅 하는 행동은 서열을 아래로 보는 행동이었고 이는 산책시 엄마 보호자를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에서도 드러났다.
서열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쁘니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훈련은 서열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것. 강형욱과 엄마 보호자는 고집 센 이쁘니와 대치하며 세 시간이 넘는 반복 훈련 끝에 통제에 성공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