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동물에 사냥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는 짓돗개 ‘이쁘니’의 위험천만한 산책 모습이 공개됐다.
진돗개 ‘이쁘니’의 문제 행동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은 산책 시에 드러났다. 엄마 보호자는 하네스와 목줄을 이중으로 착용시킨 뒤 산책에 나섰고 이쁘니의 공격성은 아파트 현관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폭발했다.
산책에서 돌아오는 낯선 개를 발견한 이쁘니는 짖고 달려들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측 개들이 흥분하자 이쁘니의 흥분도가 올라갔고 엄마 보호자는 힘겹게 이쁘니를 끌어당기며 현관을 나섰다.
산책 중 또 다른 개를 발견한 이쁘니는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겼고 이에 엄마 보호자는 튕겨 나가듯 이쁘니에 끌려갔다. 이쁘니의 급발진은 낯선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울가의 오리와 새에게까지 발현되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강형욱은 “공격적인 반려견을 통제 못하는 상황은 음주 운전과 똑같다.”고 우려했다. 이쁘니는 산책 내내 흥분을 주제하지 못하고 줄을 당겼다. 이경규는 “보호자가 힘이 너무 약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귀가한 이쁘니는 엄마 보호자가 덮고 있는 이불이나 담요를 걷어내고 그 위에 마운팅을 하는 특이 행동을 보였다. 일일 견습생 박신혜는 “애교 부리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지만 강형욱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쁘니의 이상 행동을 관찰했다.
이쁘니의 마운팅은 엄마 보호자에게도 이어졌다. 주로 다리에 매달려 마운팅을 시도하는 이쁘니 때문에 엄마 보호자는 집 안에서 제대로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또한, 다리와 팔에 매달린 힘이 너무 강해 멍이 들고 발톱에 긁혀 온몸에 상처가 마를 날이 없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