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와 신예은이 한밤중 터져버린 눈물을 조심스레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25일(수)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김명수는 왜, 혹은 어떻게 사람이 되는지 모르지만 때때로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새하얀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신예은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사람이라면 좋아하고 마는, 선하고 밝은 웃음의 소유자 김솔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시작된 ‘한 집 살이’에서 무척 독특한 ‘냥이와 집사와의 관계’를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특별한 설렘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 전망이다.
훌쩍이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갸웃하는 홍조와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을 뚝뚝 흘리는 김솔아가 서로의 곁에 머무는 장면. 홍조는 김솔아의 울음소리가 궁금하다는 듯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드리우면서도 함부로 다가서지 않고, 김솔아는 말없이 있어주는 홍조의 온기를 느끼며 감정을 가라앉힌다.
과연 두 사람이 한밤중 슬픈 마음을 나누고 있는 사연은 어떤 건지, 더욱이 한 벤치에서 서로를 외면한 채 등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김명수와 신예은의 생생한 감성에 올인하며 찍었던 장면”이라며 “두 사람 모두 캐릭터를 ‘자기화’시키는 것에 매우 능하다. 100% 극중 캐릭터로 빙의된 새로운 김명수와 신예은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어서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