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사선녀 개성이 듬뿍 담긴 도자기 작품이 탄생했다.
도예에 도전한 박원숙은 백자 대호 달 항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형 달 항아리에 도전하는 박원숙은 명장의 도움을 받아 기본 틀을 잡는데 성공했다. 작품이 클수록 다시 재건하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을 우려한 명장은 토치로 항아리 표면을 굽기 시작했고 갑작스러운 불쇼에 놀란 박원숙은 “완성이 코앞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층 단단해진 달 항아리의 최종 곡선을 잡기 위한 박원숙의 물레질이 시작됐다. 박원숙은 숨까지 멈추고 항아리의 모양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점점 일그러지는 모양에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능숙한 솜씨의 명장 덕분에 달 항아리는 다시 반듯한 모습을 갖췄다. 박원숙은 심기일전하며 도자기 앞에 섰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종잇장처럼 무너져 내리는 도자기에 할 말을 잃고 아연실색했다.
안소영은 “혼을 갈아 넣은 작품을 완성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흙 반죽은 도자기의 형태를 채 갖추지 못하고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도자기 명장은 “성질을 죽이고 천천히 집중하라.”는 일침으로 웃음을 안겼다.
경매 1등을 목표로 잡은 안문숙은 가장 그럴듯한 도자기를 빚어내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자신의 작품을 빤히 바라보던 안문숙은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과감하게 주둥이를 떼어냈다.
하지만 주둥이가 사라진 도자기는 안문숙에게 실망감만을 안겼다. 명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안문숙은 떼어낸 주둥이 반죽을 다시 도자기에 붙였고 혼신의 힘을 다해 복구에 힘썼다. 사선녀 자매들의 도자기 경매 결과는 다음 회차에 공개될 예정이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