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힐링 피톤치드’를 선사하고 있는 ‘포레스트’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강산혁(박해진)과 심장 빼곤 다 잃은 정영재(조보아)가 산골에서 만나 ‘강제 동거 로맨스’를 펼치는 드라마다. 마주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던 강산혁과 정영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다독이고 위로하면서 시청자들의 ‘오감 만족 힐링’을 책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산혁과 정영재는 서로 다른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했던 상태. 이어 강산혁은 잃어버렸던 10살 때의 기억을 전부 떠올렸고 이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 한마음으로 기원하는 ‘강정 커플’ 해피 엔딩!
강산혁과 정영재는 우연히 한 지붕 두 주택 라이프에 돌입하면서 마주치기만 하면 티격태격했지만, 같은 아픔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어느덧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먼 길을 돌고 돌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잃어버린 기억과 물 트라우마라는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고 격려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두 사람은 가치관 출동을 일으키며 이별을 맞이했다. 이들은 다시 재회할 수 있을지, 행복한 결말을 이뤄낼 수 있을지.
▶ 잃어버린 기억 되찾은 강산혁의 지옥불 흑화!
강산혁은 미령 숲 프로젝트의 성패가 달려 있는 미령119 특수구조대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특수구조대원으로 위장 취업했던 터. 미령 마을 곳곳에서 강산혁은 옛 기억이 조금씩 떠올랐고, 옛 미령 마을 터 담벼락에서 할머니 이름을 발견했는가하면, 산불 진화에 투입됐을 때에는 자신이 미령 산과 마을을 불태운 것 같은 기억에 ‘파이어 쇼크’를 일으켰다. 더욱이 강산혁은 기억이 전부 떠오른 척 연기하며 최정목(이도경)에게 25년 전 산불 방화에 대해 캐묻던 중, 최정목이 휘두른 나무토막에 머리를 맞은 충격으로 친여동생의 기억을 선명하게 떠올렸다. 강산혁이 친여동생 죽음에 대해 어떤 복수를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영재 물 트라우마 극복!
정영재는 어린 시절 겪었던 가족 동반 자살 사건으로 인해 긴장되는 순간마다 급격한 공황장애가 발생했고, 물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가지게 됐다. 이에 강산혁은 정영재의 물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주고자 냇가에 데려가 물에 적응시켜주려 노력했고, 정영재는 조금씩 물 트라우마를 이겨내려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하게 물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한 정영재가 강산혁과 헤어진 후, 스스로 물에 들어가 보려고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과연 정영재가 물에 들어간 사연을 무엇인지, 또한 정영재가 마지막에는 물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을지.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포레스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