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을 방문한 최수종과 정진운이 봄기운 가득한 편백숲을 산책하며 인생 고민을 나눴다.
한 폭의 수묵화를 현실로 옮겨 좋은 듯한 호수 ‘장성호’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보트에 올라 장성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를 만끽했다. 장성호 보트 투어는 유려한 자연 풍광뿐만 아니라 호수 주변에 펼쳐진 랜드마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성의 대표 랜드마크 ‘옐로우 출렁다리’를 발견한 최수종은 지역 명소 다운 웅장한 자태에 감탄했다. 빤히 다리를 바라보던 최수종은 “이런 명소나 관광지를 자주 가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정진운은 최근 이성 관계를 대하는 가치관의 고민을 털어놨다. “예전에는 하나만 맞아도 좋았는데 요즘엔 하나만 틀려도 크게 느껴진다.”라는 고민에 최수종은 “부부 사이가 돼도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라며 사람과의 관계는 끝없는 고민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트 투어를 마친 최수종은 “물에 직접 들어간 것도 아닌데 물놀이 한 것처럼 배가 고프다.”라며 선장에게 맛집을 추천받았다. 제철 나물로 한상 가득 차려진 점심을 맛있게 즐기던 최수종은 “덕분에 좋은 경험 한다.”라며 정진운을 향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국립 장성 치유의 숲에서 싱그러운 숲 향에 취한 두 사람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하늘 높이 뻗은 나무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치유의 길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던진 최수종과 정진운은 숲길을 맨발로 느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즐겼다.
정진운은 “과거 발목 4번의 발목 수술을 했다.”며 수술 후유증으로 발 근육이 자주 굳어 마사지가 필요하다는 사연을 밝혔다. 이어 “맨발 산책이 마사지 이상이 쾌감을 준다.”라며 힐링을 만끽했다.
<최수종의 여행사담>은 배우 최수종과 정진운이 장성, 해남, 진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있게 경험하고 여행지의 풍경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눈과 마음, 사진으로 담아내며 진정한 휴식과 행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