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여행을 만끽하던 최수종과 정진운이 인생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정진운은 이번 여행을 위해 특별한 카메라를 구하려다가 중고 거래 사기를 당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최수종은 “나는 네가 제일 뿌듯하고 든든하다.”라며 그 어떤 최고급 장비보다 소중한 둘 사이의 인연을 강조했다.
축령산 편백숲에 도착한 두 사람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산책하며 봄기운을 반겼다. 백양사에서 잠시 쉬어가기로한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해준 스님은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장성호로 향하는 길, 두 사람은 강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을 드라이브했다. 핑크빛으로 물든 꽃길에 감탄하던 최수종은 “가족이 생각난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진운은 “역시 전 세계 남편의 적으로 불릴만하다.”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 폭의 수묵화를 현실로 옮겨 좋은 듯한 호수 ‘장성호’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보트에 올라 장성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를 만끽했다. 장성호 보트 투어는 유려한 자연 풍광뿐만 아니라 호수 주변에 펼쳐진 랜드마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성의 대표 랜드마크 ‘옐로우 출렁다리’를 발견한 최수종은 지역 명소 다운 웅장한 자태에 감탄했다. 빤히 다리를 바라보던 최수종은 “이런 명소나 관광지를 자주 가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정진운은 최근 이성 관계를 대하는 가치관의 고민을 털어놨다. “예전에는 하나만 맞아도 좋았는데 요즘엔 하나만 틀려도 크게 느껴진다.”라는 고민에 최수종은 “부부 사이가 돼도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라며 사람과의 관계는 끝없는 고민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수종의 여행사담>은 배우 최수종과 정진운이 장성, 해남, 진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있게 경험하고 여행지의 풍경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눈과 마음, 사진으로 담아내며 진정한 휴식과 행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