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가 종방을 앞두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해진은 ‘포레스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여러 의미의 힐링을 선사해왔다. 촬영을 모두 마친 지난해 8월 열린 종방연에서 수척해진 얼굴을 드러내 주변의 걱정을 샀다. 뙤약볕에 6개월을 촬영하며 검게 그을린 얼굴에 10킬로 이상 빠진 몸무게로 수척해 보였지만 특유의 미소에 현실 남친룩의 편안하지만 멋스러운 '꾸안꾸' 의상으로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해진은 종영 소감으로 "처음 강원도 촬영을 하러 갔던 날이 기억난다. 촬영이라기보단 휴식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고난도 촬영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하고 방송이 종영을 남겨뒀다는게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란 부탁에는 "아직도 생생하다. 강원도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날 같이 촬영을 돕던 비번의 소방관들이 신속히 복귀하시고, 우린 촬영 대기 상태로 뉴스를 계속 지켜봤다. 화재 장면을 촬영해보니 정말 뜨겁고 옷과 산소통은 무겁고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불은 정말 무섭고 뜨거웠다. 촬영도 문제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산불 지역 자원봉사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었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포레스트'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지나고 나서는 추억이 되더라구요. 모두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시고 건강하실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박해진/ 마운틴무브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