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 김상순 캐릭터의 강직함과 대비되는 아픔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27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이동휘는 김상순 역을 통해 사건 해결의 중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캐릭터의 사연을 설득력 있는 연기력으로 구현해 내 연기 호평을 얻고 있다.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이동휘의 다층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황형사(조한준 분)에게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종우 엄마의 사연을 듣게 된다. 종우 실종 사건의 자초지종을 들은 상순은 실종 당일 노란 거북이 자수가 있는 강보에 쌓인 채 사라졌다는 사실과 신체적인 특이사항으로 왼손 엄지가 두 개인 육손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다음날, 수사 1반은 신문을 통해 군 훈련 중 영아 시신이 10구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순은 영아들 중 왼손 다지증인 아기가 있다는 것을 듣고 종우를 떠올린다. 상순은 영한(이제훈 분)과 함께 본격적인 조사를 위해 호양서로 가지만, 고아원 아이들은 홍역으로 사망했고 시신 매장을 허가했다고 발뼘한다. 고아원 ‘에인절 하우스’에서 오드리 원장(김수진 분)의 수사를 진행한 상순은 고아원을 나서며 붙어있는 애들 사진만 봐도 다 알겠다며 분개해 심상치 않은 범행은 아닐지 보는 이들을 걱정되게 했다. 어떻게 잘 아냐는 영한의 질문에 상순은 “나도 고아여서 잘 알아요”라고 덤덤하게 본인의 아픔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이후 상순과 영한은 정보를 얻기 위해 에인절 하우스 내부로 들어가고, 쓰레기 소각장을 뒤지다 종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란 거북이 자수의 강보 조각을 찾아낸다. 이를 알게 된 종우 엄마는 오열하고 그녀를 바라보는 상순의 슬픔 가득한 눈빛에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했다. 긴 수사 끝에 에인절 하우스 직원 및 오드리 원장을 체포했고 오드리 원장은 본인의 악행을 부인했지만, 영남이 나타나 확실한 증언을 해 결국 그녀의 범행이 탄로 났다. 이에 상순은 오드리가 체포되는 순간을 영남이 보지 못하도록 손으로 눈을 가려주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영남을 보호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이 그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한편, 영한과 혜주의 러브라인을 그린 장면에서 이동휘가 직접 부른 감미로운 OST까지 삽입 돼 더욱 화제를 모은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본격 수사의 시작으로 극 흐름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수사반장 1958’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