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철이 몰래 이사회를 소집해 이혜원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준모(서하준)가 투자사 본사에 의해 징계 처리되자 윤이철(정찬)은 서둘러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철은 경영 부진과 투자 유치 실패의 이유로 이혜원(이소연)의 해임을 유도했다. 속전속결로 혜원의 해임안을 통과시킨 이철은 승인서를 들고 바로 YJ 대표실을 찾아갔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혜원은 “어떻게 대표인 나를 빼놓고 외부에서 이사회가 개최될 수 있어요?”라며 정보를 전한 백성윤(오창석)에 분노를 터트렸다.
대표실을 박차고 들어온 이철은 “네 해임 결의안 승인 났다. 이제부터 내가 대표이사 대행이야.”를 통보했다. 혜원은 “날치기 긴급 이사회는 인정 못합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이철은 “추하게 끌려나가지 말고 네 발로 나가.”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혜원은 “이 싸움 여기서 안 끝납니다. 당신 검찰에 고발할 거야!”라고 맞섰다. 성윤 또한 “기본적인 예의는 좀 지켜주시죠.”라며 막무가내 이철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철은 “네 아들 용기는 내가 잘 키우마.”라며 혜원을 도발했다. 이철은 과거 한차례 용기를 몰래 빼돌려 해외 유학을 보내려는 시도를 했었기에 혜원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내 아들한테 무슨 짓 한 거야?”를 물었다.
이철은 “내 손자한테 무슨 짓을 하겠어? 집에서 잘 놀고 있겠지.”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혜원은 “내 아들 빼돌렸으면 당신 내 손에 죽어!”를 경고하며 대표실을 뛰쳐나갔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