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형사계의 전설 박미옥이 자매들에게 사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덕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에 도착한 자매들은 절경을 품고 있는 카페 테라스에서 힐링을 즐겼다. 박원숙은 자매들에게 특별 손님 방문을 예고했고 현장에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전 형사가 등장했다.
형사계의 전설로 불리는 박미옥은 김혜주 주연 드라마 ‘시그널’과 고현정 주연 드라마 ‘히트’ 캐릭터 모델이 되기도 했다. 박미옥은 질문 공세를 쏟아내는 자매들에게 잊지 못할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여경 시범팀에 소속됐던 박미옥의 첫 단속 현장은 고액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판이 벌어지는 여성 전용 사우나였다. 사우나에 잠입한 박미옥은 “부담감보다 뜨거운 열기를 견디는 게 더 힘들었다.”며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당시의 현장을 떠올렸다.
경찰 단속을 알리자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몸을 숨겼다. 박미옥은 “현장이 지옥 같았다.”며 온탕, 열탕, 사우나 등 구석구석 숨어 있는 용의자들을 검거하는데 많은 인력과 에너지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박미옥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된 여경 시범팀은 그동안 경찰의 손이 닿기 힘들었던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여경팀 활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며 1992년에는 여경팀 활약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다.
FBI가 꿈인 형사 꿈나무 혜은이는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며 같이 삽시다 역사상 가장 흥분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박미옥은 “현역이었다면 현장 견학 시키고 싶을 정도.”라며 혜은이의 열정에 감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