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혜은이가 자매들을 위해 특별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영덕의 새로운 숙소에서 눈을 뜬 자매들은 혜은이가 사라졌다는 걸 깨닫고 흔적을 찾았다. 하지만 숙소 어디에서도 혜은이는 발견되지 않았고 당황한 자매들은 각자 흩어져 혜은이를 찾았다.
혜은이는 숙소 바깥쪽 테라스에서 발견됐다. 자매들의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고 밝힌 혜은이는 “먹고 싶은 거 없어? 바다에 갔다 올게!”라며 물질을 시도했다. 자매들은 깜짝 놀라 혜은이를 쫓았고 그제야 혜은이는 근처에 위치한 식당을 가리키며 식사를 사 오겠다고 했다.
안문숙은 혜은이와 함께 식당에 방문해 백합탕과 조개찜을 주문했다. 반찬까지 쟁반이 3개가 준비되자 안문숙은 한 번에 음식을 옮기기 위해 테트리스를 시작했다. 노련하게 찜 냄비를 쌓은 안문숙은 혜은이와 숙소로 향했다.
거리상 식당에서 숙소까지는 짧은 거리였지만 가파른 오르막길 때문에 안문숙과 혜은이는 금세 숨이 차올랐다. 헉헉거리며 겨우 평지에 오른 안문숙은 좀 더 들기 편한 냄비 쟁반을 혜은이에 맡겼지만 혜은이의 실수로 소중한 백합탕 국물 반이 바닥에 쏟아져 버렸다.
안문숙은 “저 귀한 국물을 반은 쏟아 버렸네.”라며 한탄했고 혜은이는 발을 동동 구르며 남은 국물에 집중했다. 배달된 음식에 기뻐하던 안소영과 박원숙은 “탕인데 국물은 다 어디 갔어?”라며 어리둥절해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