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은이 오수정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복수의 도약을 다졌다.
과거 이혜원(이소연)은 시어머니 오수향(양혜진)의 억울함 죽음을 조사하며 백성윤(오창석)의 도움을 받았다. 혜원 남편 윤지창(장세현)은 배도은(하연주)의 이간질에 넘어가 둘 사이를 질투했다. 이후 사고로 지창이 세상을 떠남과 동시에 혜원과 성윤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고 당시 혜원은 남편 잡아먹은 악랄한 아내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혜원은 성윤의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불륜 스캔들이 마음 쓰여 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었다. 혜원의 진심을 확인한 성윤은 “내 라이벌은 이준모가 아니라 세상을 떠난 윤지창이었구나.”라고 중얼거리며 한탄했다.
혜원은 “퇴근 여자로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게 이준모에요.”라며 이준모(서하준)를 향한 진심을 재차 밝혔다. 이에 성윤은 “내 감정은 내가 정리할게.”라며 삼각관계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을 선언했다.
윤이철(정찬)을 만나고 온 성윤은 이사회 대위원이 된 이철이 곧 행동에 나설 것 같다고 경고했다. 성윤은 “투자금액 들어오기 전까지 윤이철을 내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해.”를 조언했고 혜원은 “주식 지분 전쟁이 시작되겠네요.”라며 곧 시작될 패권 전쟁에 두려움을 느꼈다.
혜원과 준모의 약점을 모르는 척하는 조건으로 YJ 그룹 디자인팀에 입사하게 된 도은은 아침 일찍 출근 준비를 하고 혜원 앞에 나섰다. 이민숙(김예령)은 혜원과 똑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도은에 “어릴 때부터 언니 거 똑같이 따라 하는 건 여전하네.”라며 핀잔을 줬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