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안은진이 연기한 중학교 교사 ‘세경’의 스틸은 다가오는 종말 앞에서 사람들이 겪는 혼란과 변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안은진은 학교에서 행복하게 제자들과 교감하며 수업하던 과거의 모습과 소행성 사태 이후 학교가 휴교하자, 시청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세경’에게 ‘아이들’이라는 존재는 그녀의 모든 행동의 이유였다”라고 말한 안은진은 자신보다 아이들의 행복을 우선시하고 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강단 있고 따뜻한 캐릭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전성우는 마음이 불안한 신도들을 보살피는 신부 ‘성재’ 역으로 분한다. 전성우는 종말을 앞두고 혼란이 가득한 사회 속에서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성재’로 변신하여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진민 감독은 전성우에 대해 “기본이 탄탄해서 작은 표현으로도 많은 말을 전달해 내는 배우”라고 밝혀 그가 전할 세심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책임지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 역은 김윤혜가 맡았다. 김윤혜는 “‘인아’의 강단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총을 이용한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총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반복해서 연습했다”며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전해 ‘인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웅천시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들을 위해 밤낮 없이 행동하는 ‘인아’의 모습은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캐릭터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한편, 종말을 마주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웅천시 시민들을 완성한 다채로운 연기파 배우들의 스틸도 공개되어 기대를 높인다. ‘세경’의 제자로 늘 붙어 다니는 삼총사 ‘소민’, ‘진서’, ‘하율’은 각각 김보민, 김강훈, 김도혜가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는 운명과 아이들이 사라지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웅천시 유일한 마트 주인 ‘여미령’ 역을 맡은 김여진은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씩씩하게 마트를 운영해 나가는 인물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성했고, 오랜만에 만나는 믿고 보는 배우 강석우는 사라진 주임신부 ‘백신부’ 역으로 신도들의 불안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대체 불가의 리얼리티로 등장하는 순간,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신뢰를 올려주는 김영옥이 웅천시 주민 중 최고령인 ‘김보애’ 역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하율’의 아빠 ‘정수근’ 역을 맡은 박혁권과 ‘소민’의 엄마 ‘오계향’ 역의 백지원, ‘인아’의 엄마 ‘주명옥’ 역의 차화연은 각각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가진 부모로서의 면모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완성해 몰입을 더 할 예정이다. 여기에 ‘성재’를 도와 성당을 운영하는 레지나 수녀 ‘이채환’ 역의 박주희와 ‘인아’의 상사인 ‘대대장’ 역으로 분해 현명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줄 박호산,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한 웅천시 귀환자 ‘채영지’ 역의 윤서아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예측할 수 없는 ‘영지’의 엄마 ‘도정아’ 역의 백주희까지. 종말이라는 예정된 결말 앞,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완성한 앙상블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은 물론 색다른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종말을 앞둔 사회의 풍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종말의 바보>는 4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