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설우재를 선택한 서정원에 김태헌이 배신감을 느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아이를 핑계로 이혼을 덮으려는 우재에 질려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대에 오른 정원은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정원의 연락을 기다리던 태헌을 정원의 소식 대신 우재의 방문을 맞았다. 태헌은 “정원이가 다 정리되고 홀가분해질 때까지 기다릴 겁니다.”라고 말했다. 우재는 “정원이 임신했어요. 결국 낳기로 결심했고 이혼도 미루기로 했어요.”라는 소식을 전했다.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태헌에 우재는 “당신이 먼저 정원이를 편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도와주세요.”를 부탁했다. 정원에게 또다시 배신 당한 태헌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모수린(홍지희)은 고등학교 동창 유윤영(한채아)의 파격적이고 잔인한 태도에 반한 뒤 평생 그에게 정신 지배를 당했다. 윤영은 수린을 사랑하는 척 가스라이팅 하며 살인까지 사주했다.
태헌(연우진)에 의해 체포된 수린은 입을 닫고 윤영을 감쌌다. 윤영이 죽고 아버지 모형택(윤제문)마저 자신을 정신병자로 몰아가자 수린은 태헌에 살인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14년 전, 무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수린은 사육장 토끼에게 재미로 쥐약을 먹였고 이를 이나리가 목격했다. 나리는 선생님에게 수린의 동물 학대를 고발했고 수린은 윤영에게 도움을 구했다.
수린은 봉토 공장으로 나리를 불러냈고 윤영이 나리의 머리를 가격해 기절시켰다. 윤영은 나리 주번에 기름을 뿌린 뒤 불을 붙였고 수린과 함께 도망쳤다. 이 사고로 12명이 사망하며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