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은의 도발에 넘어간 백성윤이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흑화했다.
이준모(서하준)의 배신으로 방황을 겪던 이혜원(이소연)은 준모 휴대폰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이라는 데 놀란다. 이어 윤이철(정찬)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고 자신을 위해 준모가 이철과 위장 결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준모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한 혜원은 한달음에 준모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준모는 묵묵하게 혜원이 모든 진실을 깨닫길 기다리고 있었고 배려에 감동한 혜원은 준모에 입을 맞췄다. 모든 오해가 풀리고 준모는 복잡했던 투자 계약 조율을 마친 뒤 YJ 그룹의 정식 투자자가 됐다.
수년 동안 혜원의 곁을 지키며 짝사랑을 키워 온 백성윤(오창석)은 라이벌 준모가 등장하자 조급함을 느끼고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혜원은 준모를 선택했다.
성윤은 준모의 친부가 YJ 그룹에 원한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준모가 복수를 위해 혜원에 접근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혜원은 마음을 돌리지 않았고 성윤은 로펌 대표인 친부를 찾아가 YJ 그룹 투자사를 구해달라고 애원했다.
혜원은 아들 용기와 소풍을 떠났고 준모와 함께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도은은 일부러 성윤을 불러내 마치 가족 같은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게 했고 “부럽지 않아요?”라며 성윤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