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은이 오수정 눈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뇌종양 시한부 진단을 받은 윤이철(정찬)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고통을 겪었다. 밤새 잠을 뒤척인 이철은 도은 몰래 일어나 서랍 깊숙이 숨겨둔 약을 챙겨 먹었다.
이철의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깬 도은은 수상한 기운을 감지했고 잠든 척 이철의 행동을 살폈다. 몰래 약을 꺼내본 도은은 이철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는 걸 파악했다. 정확한 병명을 파악하기 위해 도은은 이철의 주변을 맴돌았고 이에 이철은 짜증을 내며 경계심을 보였다.
도은은 혜원이 섭외한 오수정(양혜진)에 눈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철은 수정이 진두지휘하는 YJ 그룹 디자인팀에 도은을 입사시켜 혜원과 수정을 이간질 시킬 계획을 세웠다.
수정의 취향을 파악한 도은은 아침 일찍 일어나 오믈렛을 준비했고 수정에 “버섯 뺀 오믈렛 만들어놨으니 아침 드세요.”라며 아부를 떨었다. 수정은 도은의 아부를 꽤나 즐기는 듯했다.
윤이라(정수영)는 “내 아침밥은 뭐야?”를 물었지만 도은은 “알아서 챙겨 드세요.”라며 반색했다. 이라는 친정에 얹혀사는 것도 억울한데 정식 가족도 아닌 도은이 안주인 행세를 펼치는 상황에 분노했다. 이에 도은은 “억울하면 결혼하시던가요.”라며 철저하게 이라를 무시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