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과 이준모의 약점을 쥔 배도은이 YJ 그룹 디자인팀 입사를 요구했다.
이준모(서하준)의 금고를 몰래 열어 본 배도은(하연주)은 YJ 그룹 매각서류를 발견했다. 이혜원(이소연)이 투자사 대표 준모에 YJ 그룹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걸 파악하고 있던 도은은 이를 이용해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을 계획을 세웠다.
도은의 유도로 준모 금고 속 매각 서류를 발견한 혜원은 큰 배신감을 느꼈다. 준모는 자신을 믿지 못하고 몰래 서류를 뒤지는 혜원에 실망했고 두 사람은 크게 다퉜다. 도은은 몰래 설치한 CCTV로 두 사람의 불화를 엿보며 소식을 윤이철(정찬)에 전했다.
이철은 바로 행동에 나섰고 준모에 접촉해 협조를 약속받았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철은 며느리 혜원에 고통을 안기고 YJ 그룹과 함께 침몰할 속셈으로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도은은 다짜고짜 YJ 그룹에 찾아가 혜원과 준모를 불러냈다. 백성윤(오창석)을 마주친 도은은 “이준모가 이혜원하고 쿵짝 맞은 거 아시나?”를 물으며 신경을 긁었다. 도은은 이준모 페이크 영상을 성윤에 보여줬고 “이준모가 변호사님 옆에서 이혜원을 밀어낼 것 같은 직감이 드네?”라며 이간질했다.
접객실에서 혜원과 준모를 만난 도은은 “내가 물 흐리는 재주 있다는 거 잘 알지?”라며 두 사람의 약점을 잡고 흔들었다. 준모가 “원하는 게 뭔지 들어나 봅시다.”라고 반응하자 도은은 YJ 그룹 디자인팀 입사를 당당하게 요구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