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이 신스틸러의 정석을 선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쾌조의 출발을 선보인 가운데, 김영성이 흥미로운 전개에 힘을 더했다. 그는 극 중 동대문파 일인자이자 종남경찰서를 쥐락펴락하는 자유당 당원 이정재 역으로 열연했다.
‘수사반장 1958’ 1-2회에서 이정재(김영성 분)는 다크 빌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를 단숨에 제압한 강렬한 눈빛과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는 그의 비주얼은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정재는 종남서 서장에게 부정부패를 묵인하는 대가로 검은돈을 쥐어준 것도 모자라, 자신의 계획에 사사건건 훼방을 놓는 박영한(이제훈 분)을 처리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서로를 향한 발톱을 날카롭게 세운 이정재와 박영한,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 ‘트레이서’, ‘카지노’를 비롯해 영화 ‘범죄도시2’, ‘빅슬립’에 이르기까지. 김영성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캐릭터 그 자체로 숨 쉬어 깊은 잔상을 남겼다. 그는 1여 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수사반장 1958’에서도 활약,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영성은 작중 배역을 집어삼킨 듯한 호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눈빛과 표정, 작은 손짓 하나에도 이정재라는 인물이 지닌 위세를 담아낸 것. 이렇듯 그만의 단단한 연기 내공이 또 한 번 빛을 발했고, 이는 작품에 쫄깃한 재미를 더한 요소로도 작용했다.
드라마 속 장면은 물론 보는 이들의 시선도 훔치며 만능 스틸러로 활약한 김영성. 그가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하는 동안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사반장 1958’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영성이 출연하는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수사반장 1958’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