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금) 밤 11시 40분, KBS 1TV<다큐세상>에서는 ‘디젤 집시의 대륙횡단기’가 방송된다.
북미에는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화물을 실어 나르는 장거리 트럭커가 있다. 캐나다 서부를 출발해 미국 남부를 찍고, 다시 미국 땅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캐나다 동부로 이동하는 동선이 큰 삼각형을 그리는 탓에 이들을 일컬어 ‘트라이앵글러’라고 부른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길 위의 일상을 소개하는 얼굴 없는 유튜버 ‘디젤 집시’는 북미 대륙을 누비는 트라이앵글러다.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는 트라이앵글 트럭커인 유튜버 디젤 집시. 그의 영상은 주로 북미의 하이웨이를 무대로 한다. 끝없이 뻗은 길과 광활한 풍광, 북미 트럭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영상은 5만여 구독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와 영화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대형 트럭 ‘돌쇠’는 디젤 집시의 트레이드마크로 통한다. 얼굴 없는 유튜버 디젤 집시, 그는 캐나다 이민생활 15년차에 접어든 최창기 씨다.
매년 25만km씩, 지난 14년간 달린 거리가 장장 350만km. 지구와 달을 네 번 반 왕복한 거리에 달한다. 끝없이 펼쳐진 길 위에서 삶의 역경과 외로움을 이겨냈다는 ‘디젤 집시’ 최창기 씨의 광활한 대륙횡단 여정을 동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다큐공감 캡쳐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