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유윤영이 최후의 발악으로 서정원을 납치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동창 설우재(장승조)에 집착하던 유윤영(한채아)은 우재의 약점을 이용해 서정원(김하늘)에 접근했다. 윤영은 정원을 차은새(한지은) 살인 현장으로 유도했고 몰래 영상과 사진을 찍어 경찰에 제출했다.
정원은 긴급 체포됐고 우재는 무진그룹 회장이자 친부인 설판호(정웅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판호는 정원의 체포로 급락한 회사 주가를 우려하며 차라리 정원을 범인으로 만들고 발을 빼자는 식으로 반응했다.
윤영은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 모수린(홍지희)을 가스라이팅 해 차은새 살해 도구를 윤영 친부 납골함에 두고 와달라 부탁했다.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해외 도피를 앞두고 있던 수린은 형사 김태헌(연우진)에 발목을 잡히며 체포됐다.
출국 금지까지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린 윤영은 정원을 납치하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다. 윤영 휴대폰 전원이 고속터미널에서 켜진 걸 확인한 태헌과 형사들은 현장에 덩그러니 놓인 휴대폰에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한다.
귀가해 정원의 방을 확인하던 우재는 정원을 납치했다는 윤영의 협박 메시지를 받고 시키는 대로 혼자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정신을 잃었던 정원은 폐건물 옥상에서 의식을 찾았고 밧줄로 자신과 윤영이 연결돼 있는 걸 발견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