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아스트 장률의 열두 번째 작품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출연한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가 3월 개봉된다.
영화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장률 감독은 <경주>,<춘몽>,<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의 작품에서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혼재된 도시를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특유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후쿠오카>는 국적, 정체성, 나아가 한중일 3국의 다양한 담론까지 이끌어내며 시네아스트 장률의 유니버스를 확장한 신작이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도시 후쿠오카의 정취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앙상블, 오묘한 코미디 그리고 시적인 리듬을 알린 바 있다.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중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알려진 <후쿠오카>는 3월 개봉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영화 '후쿠오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