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설레는 성장 스토리를 감성적인 작화와 연출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가 화제의 원작 만화에 이어 캐릭터들을 연기한 성우진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소리의 형태>는 청각 장애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원작 만화는 일본의 오이마 요시토키 작가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고단샤 주간 매거진에서 연재한 동명의 만화로, 2014년 코믹 그랑프리 1위, 제 19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생상, 2015년 ‘이 만화가 굉장하다!’ 남성편 1위 등 수상을 휩쓴 인기작이다. 마지막 7권을 발행하며 누적 판매부수 250만 부를 돌파했고, 극장판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개봉 이후 누적 판매부수 36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일본의 베테랑 성우진이 대거 참여한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는 화려한 성우진 라인업으로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언어의 정원>, <하이큐!!> 시리즈 외에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한 이리노 미유가 ‘이시다 쇼야’를 맡아 미성숙한 소년 ‘쇼야’의 목소리를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쪽의 에덴> 시리즈, <스파이 패밀리> 시리즈의 하야미 사오리가 ‘니시미야 쇼코’를 맡았으며, 특히 청각장애가 있는 ‘쇼코’를 연기한 성우 하야미 사오리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청각 장애인을 직접 만나는 등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 화제를 모았다.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하야미 사오리는 강점인 음색과 발성을 살려, 왕따를 당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당당히 전하려 하는 소녀 ‘쇼코’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너의 이름은.>의 유우키 아오이가 ‘니시미야 유즈루’를, <진격의 거인> 시리즈의 이시카와 유이가 ‘사하라 미요코’를 맡았다.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또한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성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했다.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목소리의 형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영화의 주제곡은 특유의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로 사랑받는 일본 가수 ‘aiko(아이코)’의 ‘恋をしたのは(사랑을 한 것은)’으로 영화의 주제곡이자 엔딩곡이다. 뿐만 아니라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Invention No. 1 C Dur’부터 영국의 전설적인 락밴드 더 후의 ‘My Generation’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삽입곡으로 영화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명품 성우진의 연기에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 OST까지 더해진 <목소리의 형태>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는 5월 9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사진=디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