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기술부문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올렸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보나벤처 호텔에서 열린 67회 골든 릴 어워즈(Golden Reel Awards)에서 <기생충>은 비영어권 사운드편집기술상(Outstanding Achievement in Sound Editing – Foreign Language Feature)을 수상하였다.
MPSE 골든 릴 어워드(MPSE Golden Reel Awards)는 미국 음향 편집 기사 조합(Motion Picture SoundEditors)에서 개최하는 권위 있는 음향 시상식으로, 음향편집에 특화된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영화, 드라마, 에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에 걸쳐 23개 부문에 수상작이 가려졌다. 영화부문의 경우 ‘기생충’이 ‘외국어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로켓맨’(뮤지컬), ‘1917’(Dialogue/ADR), ‘조조 래빗’(Music Underscore) ‘포드 vs 패라리(Effects/Foley)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기생충>은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의 자회사 라이브톤이 음향편집을 맡았고,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이사, 강혜영 실장 등 아 골든 릴 어워드를 수상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VFX 이외에도 DI, 사운드 등 영화 후반 제작에 관련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Motion Picture Sound Editor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