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김영임이 사선녀를 위한 특별한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김영임은 “50대 초반에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IMF 직후 이상해의 사업이 기울기 시작하자 김영임은 압박감 속에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김영임은 일주일 내내 콘서트로 팔도 유람을 다니며 살인 스케줄을 소화했고 과도한 일정으로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꼈다. 김영임은 “국악은 방청객의 호응이 쉽지 않다.”며 매 무대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국악인의 애로사항을 밝혔다.
매 공연마다 에너지를 쏟아부은 탓에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의상이 땀에 흥건하게 젖을 정도였다. 피로에 지친 김영임은 식사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겪으며 48kg에서 40kg로 살이 빠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겨우 시간을 내 병원을 찾은 김영임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1년 가깝게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심각한 우울증을 겪은 김영임은 오랜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자매들은 김영임에 즉석 공연을 요청했다. 국악계 최초 밀리언 셀러의 신화를 달성한 명창 김영임은 자매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표곡 ‘회심곡’을 부르던 김영임은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였고 이에 자매들도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