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배도은이 이준모의 금고에서 이혜원에 치명적인 YJ 매각 서류를 발견했다.
YJ 일가가 모두 참석한 오수향(양혜진) 사망 5주년 추모 행사가 개최됐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수향의 추모식은 엄숙하게 진행됐고 가족들은 5년이 지났음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그의 죽음에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
이때, 초대하지 않은 손님 배도은(하연주)이 행사장에 등장했다. 수향에 거짓 미투 혐의를 씌워 결국 죽음까지 이르게 한 도은의 등장은 이혜원(이소연) 뿐만 아니라 도은을 좋게 보는 윤이철(정찬)까지도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철은 “넌 마지노선이라는 게 없니?”라고 쏘아붙이며 “오늘은 내 아내를 위한 날이야. 이혜원을 괴롭히는 건 그다음이야.”라며 도은을 나무랐다.
의기양양하며 행사장을 누비던 도은은 멀쩡하게 살아 있는 오수향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그는 수향의 쌍둥이 언니 오수정(양혜진)으로 도은의 머리채를 잡고 과감한 응징을 가했다.
친정집으로 향한 도은은 친모 피영주(윤복인)와 계부 배장군(강성진)에게 수정의 등장을 알렸다. 수향에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사실에 기겁한 영주와 장군은 “너 많이 놀랐겠다.”라며 도은의 망상장애가 재발했을까 우려했다.
도은은 “보통 아니야. 소름 끼쳐.”라며 수정을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이어 준모를 언급하며 그에 대한 호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영주는 “네 언니 주변 남자들 좀 그만 건드려.”라며 이철에 이어 준모까지 넘보는 도은의 안하무인을 지적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