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과연 어떻게 사회를 개혁하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을까?통일신라 말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개국한 고려. 500년 왕조를 이어갔지만 권문세족의 횡포와 불교 세력의 득세로 결국 피폐해져 간다.
1996년 <용의 눈물>부터 2014년 <정도전>까지 수많은 미디어가 주목한 조선 건국. 과연 조선 건국에는 어떤 개혁 정신이 담겨있을까.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 말 백성들 사이에서 유행한 단어 ‘국지불국(國之不國)’. 외침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권문세족들은 산천을 경계로 땅을 나눌 정도로 부패와 횡포가 심했다. 심지어 백성들에게 식량을 빌려주고 300%에 달하는 이자를 받는다. 결국 마을에서 이탈하는 농민은 늘어나고,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 출가를 하거나 노비, 도적이 되기를 선택한다. 과연 몰락하고 있는 고려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개혁이 될 것인가?
사회의 폐단이 극심해지는 고려 말. 이를 지적하는 새로운 사회 세력이 등장했다. 그들은 바로 성리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흥기한 신흥사대부. 그 중심에는 ‘정도전’과 ‘정몽주’가 있다. 그리고 드디어 정도전과 이성계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한 마음 한 뜻이었던 그들이 한양 천도와 경복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저널 그날>의 개국공신 신병주 교수가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 태조부터 성종까지, 조선의 창업과 수성 과정을 들여다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역사저널 그날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