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이 모수린과 유윤영의 공범 가능성에 확신을 가졌다.
불륜 스캔들을 피해 잠시 몸을 숨긴 서정원(김하늘)은 김태헌(연우진)을 불러내 사과했다. 태헌은 거리를 두자는 정원의 부탁을 무시한 건 자신이라며 멋쩍어했다. 정원은 태헌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외박을 하고 귀가한 정원에 설우재(장승조)는 “다 내 잘못이니까 받아들일게.”라며 불륜 스캔들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우재는 “참아줘서 고마워.”라며 자신의 불륜에 보복을 결심하지 않은 정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정원은 “참지 않았어.”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급히 정원의 입을 막은 우재는 “더는 한 마디도 하지 마.”라고 애원했지만 정원은 “나 그 사람 좋아해.”라며 태헌과 함께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재는 “너 정말 잔인하다.”라며 울먹였고 정원은 “차은새랑 바람피운 거 알았을 때 네가 거짓말하지 않았다면 덜 아팠을 거야.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말하는 거야.”라며 불륜을 고백했다.
피하고 싶었던 현실을 마주하게 된 우재는 “난 거짓말을 원해!”라며 거침없이 외도를 밝히는 정원을 원망했다. 하지만 정원은 “내 마음 그 사람한테 표현했어. 되돌릴 수 없어. 미안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유윤영(한채아)을 조사하던 정원은 윤영의 환자 리스트에서 우재와 윤영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모형택(윤제문)의 딸 모수린(홍지희)의 존재를 확인했다. 수린을 찾아간 정원은 “유윤영씨에 대해 잘 알죠?”라며 다짜고짜 질문 세례를 쏟아냈다.
정원은 “제 목걸이가 차은새 살인 현장에서 나왔는데 그걸 윤영씨가 갖고 있던 것도 아세요?”를 추궁했고 이에 수린은 “윤영이는 알리바이가 있어요.”라며 윤영을 감쌌다. 그의 태도에서 정원은 윤영과 수린의 공범 가능성을 확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척 스릴러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