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애교를 부리다가도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돌변해 입질을 날리는 포메라니안 ‘소금이’의 문제 행동이 공개됐다.
오늘의 고민견 포메라니안 견종 ‘소금이’는 천사 같은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출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호자는 소금이와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소금이는 보호자에 폭풍애교를 부리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스스로 보호자의 품에 파고들 정도로 애교가 넘치는 소금이는 보호자의 손길에 갑자기 돌변해 입질을 퍼붓는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 소금이의 돌발행동은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됐다. 보호자들은 번개처럼 입질하는 소금이를 익숙하게 피하다가도 수시로 손을 물려 결국 손가락이 크게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지금까지 소금이의 입질 공격에 당한 피해자는 무려 20명에 달했다. 보호자들의 손은 소금이에 당한 상처의 흔적이 가득했고 특히 엄마 보호자는 소금이에 얼굴을 물려 응급실에서 10바늘이나 꿰매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집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인형 같은 외모의 소금이에 반해 주저 없이 다가가지만 순식간에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드는 소금이에 물리는 사고를 당하기 일쑤였다. 이경규는 “내가 본 포메라니안 중 역대급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보호자들은 그동안 소금이에 당했던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거실 중앙에 음식을 차렸고 소금이는 그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테이블에 차려진 소고기로 뛰어드는 당돌함을 보였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