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가 아일릿을 만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펼쳐지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대가야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식사로 고령 한정식을 걸고 그네 타고 풀장 넘기를 해야 했다.
이정규PD는 그네를 타고 풀장을 넘어오면 아침식사를 획득할 수 있다고 했다. 풀장에 빠져도 무제한 도전은 가능했다.
연정훈은 뛰어난 운동신경의 소유자인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바로 풀장에 입수하고 말았다. 이어 딘딘이 도전했다. 문세윤이 힘으로 그네를 밀었고, 마치 날아가듯 딘딘이 풀장을 넘으며 첫 성공을 이뤄냈다.
김종민은 무서워서 도전을 안 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점차 성공하며 식사를 하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는 체조선수 출신임을 언급하며 도전하기로 했다.
김종민은 "너 할 수 있어. 옛날에 날아다녔다. 너 체조를 몇 년 했는데 사뿐히 날아보자"라고 자기최면을 걸었다.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 했지만, 김종민은 착지하면서 완전히 넘어져 새드엔딩을 기록했다.
이어 멤버들은 좌충우돌 아이돌 탐방기에 나섰다. 새로운 오프닝에서 문세윤은 멤버들 외모 점검에 나섰다. 그는 "제가 장갑을 낀 김에 체크할 사람이 두 명 있다"며 유선호와 나인우를 바라봤다. 두 사람이 비주얼 멤버임에도 불구, 매번 민낯으로 촬영장에 등장 중이기 때문.
특히 나인우는 완전한 민낯이었다. 딘딘은 "인우는 첫 촬영부터 숍 안 다녀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나인우는 "그때 놀랍게도 숍을 다녀온 상태였다. 그런데 아무 소용이 없더라. 수정해줄 사람도 없고, 제가 직접 하면 또 그러니까"라며 "그래서 숍을 안 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종민과 딘딘은 "(메이크업을) 연습해야지"라며 구박했다.
이날 오프닝은 KBS 본관이 아닌 별관에서 진행돼 멤버들은 어리둥절해했다. 그러다 이내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전, 지정된 아이돌과 함께 미션을 완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곧바로 KBS 별관에 위치한 '뮤직뱅크' 대기실로 향했다.
딘딘은 그룹 NCT DREAM의 대기실을 방문해 멤버 마크, 런쥔, 재민과 만나 곧바로 미션에 도전했다. 그러나 세 멤버는 호락호락하지 않게 부탁을 들어주지 않고 자체 미션까지 추가하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런쥔은 "미션에서 1등하면 상금도 받아요?"라는 천진난만한 질문으로 딘딘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나인우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대기실을 방문해 신곡 '마그네틱'의 포인트 안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동작을 계속 반대로 따라하는 등 허당 매력을 발산했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멤버들에게 "본인들도 틀리는데?"라며 물귀신 작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